미세먼지 공포 확산…3·1절 연휴 ‘이례적’
올 누적 판매량도 전년 동기比 61% 증가
올 누적 판매량도 전년 동기比 61% 증가
이달 들어 수도권 등 6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가 발령되는 등 재난 수준의 미세먼지 폭탄이 날아드는 가운데 공기청정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7일 대유위니아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위니아 공기청정기’ 판매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85%나 증가했으며 이전 닷새인 2월 24∼28일보다도 245%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의 사흘이 3·1절 연휴였던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한 셈이다. 덕분에 올해 들어 이달 5일까지 누적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판매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위니아의 월간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4월과 5월 연중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도 대유위니아는 전 거래일보다 24.14% 오른 3625원에 거래를 마치며 강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4월과 5월에 공기청정기 판매가 가장 많았기 때문에 올 상반기 판매 실적은 예년 수준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봄철 황사까지 겹칠 수 있어 수요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young2@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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