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전기자전거 셰어링 스타트업 ‘일레클’ 투자
쏘카, 전기자전거 셰어링 스타트업 ‘일레클’ 투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3.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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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승차공유 넘어 마이크로 모빌리티로 확장
서울 전 지역 베타서비스 후 올해 전국 2000대 확대
일레클 전기자전거를 사용하는 이용자 모습 (사진=쏘카)
일레클 전기자전거를 사용하는 이용자 모습. (사진=쏘카)

쏘카는 스타트업 ‘일레클’에 투자를 완료하고 도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에서 전기자전거 셰어링 사업을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쏘카는 차량공유, 승차공유를 넘어 마이크로 모빌리티까지 확대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공유 플랫폼을 통한 도시교통 문제 해결에 더욱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자전거, 킥보드 등의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버스 두, 세 정거장 정도의 중·단거리 이동에 있어 필수적인 수단이다. 사용자에게는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편리하고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이동 서비스 선택권을 확장해 주고 모빌리티 혁신을 만들고자 하는 스타트업,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의도다.

일레클은 서비스 시작 3주 만에 재사용율 70%를 달성하며 국내 최초로 전기자전거 공유 시장을 열었다. 쏘카의 투자 유치와 긴밀한 협업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11월 서울 상암 지역에서 진행한 베타테스트를 이달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350대 규모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재 각 지자체와 서비스 지역 확장에 대한 협의 중이며 단계별로 연내 전국 2000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특히 전기자전거의 경우 배터리 교체와 충전, 최적화 배치 등에 따른 운영 요소가 관건이다. 일레클을 운영하는 나인투원의 배지훈 대표는 “인프라 관리, 플랫폼 운영, 수요공급 최적화 등 쏘카의 노하우가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 확대와 완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쏘카와 함께 모빌리티 혁신을 더욱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도 이동 해결이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하면 차량 수는 줄어들 수 있고 도시의 교통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이다”며 “모빌리티 혁신을 만들고자 하는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쏘카는 모빌리티 혁신을 비전으로 하는 다양한 스타트업, 벤처 등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이동 시장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