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대구경북 영어마을 원어민교사 체험행사 진행
영양군, 대구경북 영어마을 원어민교사 체험행사 진행
  • 박재화 기자
  • 승인 2019.03.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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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은 6일 석보면 두들마을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과 전통주체험관에서 대구경북 영어마을 원어민교사 54명과 직원 등을 대상으로 음식 디미방 식사와 전통주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원어민 교사들은 400여 년 전 왕가 및 양반가에서 전승된 요리방법을 꼼꼼히 기록해 둔 점도 신기하지만, 재현된 음식 디미방 요리가 신선하고 건강에 좋은 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코스요리를 즐기는 외국인들에게 매우 매력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통주 만들기 체험행사에서는 옛날에 전통적으로 술을 빚을 때 사용했던 도구들을 보고 시연을 하며, 직접 부의주(동동주)를 만들기도 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장계향 선생이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도토리 죽을 만들어줬다는 스토리와 연관된 도토리공원에서 연날리기를 하고, 70여 개의 오색찬란한 가오리연이 바람을 타고 하늘 높이 오르자 즐거워했다.

박영탁 문화시설사업소장은 “54명의 원어민 교사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출신으로 국내 원어민 교사는 물론 SNS를 통해 본국에도 많이 홍보해 줄 것을 부탁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원어민 교사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이 교육원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