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자에 손 흔들며 논현동 자택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자에 손 흔들며 논현동 자택으로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3.06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뇌물·횡령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6일 항소심에서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으로 풀려나 서울 동부구치소를 나서며 측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뇌물·횡령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6일 항소심에서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으로 풀려나 서울 동부구치소를 나서며 측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법원의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결정으로 구속 349일 만에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이 전 대통령은 재판부의 보석 허가가 결정된 6일 오후 3시48분께 준비된 검은 제너시스 차를 타고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를 나왔다.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 정문 안쪽에서 차에 탑승해 취재진을 마주치지 않고 곧바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자택을 향했다.

차는 호위차들과 함께 출발했다. 일찍부터 기다리고 있던 이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차를 향해 손을 흔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그러자 이 전 대통령은 차 창문을 잠깐 열고 지지자들에게 손을 마주 흔들어 주며 화답했다.

한편, 경찰은 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과 규탄하는 이들이 모여들어 충돌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논현동 자택 앞에 인력을 배치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