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식품 혁신 트렌드 한 눈에”…시알차이나 2019 개최 앞둬
“아시아 식품 혁신 트렌드 한 눈에”…시알차이나 2019 개최 앞둬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3.0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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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0회째…5월 14~16일 상하이 신국제전시센터
전 세계 4300여개 업체·11만2000여명 방문객 예상
참가제품 혁신 가능성 평가하는 ‘시알이노베이션’
수상작 전 세계 시알박람회 무료전시 기회 제공도
시알차이나 박람회에 조성된 한국관 현장. (사진=박성은 기자)
시알차이나 박람회에 조성된 한국관 현장. (사진=박성은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손꼽히는 ‘시알차이나(SIAL CHINA)’가 올해에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오는 5월 14일부터 사흘간 상하이 신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시알차이나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 세계의 유망한 혁신식품이 한 자리에 모여 식품업체와 전문가, 바이어 등에게 특별한 비즈니스 교역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6일 시알차이나를 주관하는 코멕스포지엄그룹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전 세계 4300여개 업체와 11만2000명의 방문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출품업체의 약 30%, 방문객의 60% 이상이 아시아지역인 만큼 시알차이나 박람회는 아시아시장에서의 주목도가 특히 높다는 게 행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알차이나 박람회는 아시아의 다이내믹한 식품시장 환경과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시아 식품시장의 잠재 가능성은 무척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최근 들어 선진 물류시스템 도입과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급격한 발달로 이색적인 식음료에 관심을 갖는 아시아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또한 브루킹스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의 2017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향후 중산층으로 진입하는 10억명의 인구 가운데 88%가 아시아인이다. 또한 2030년까지 아시아의 중산층은 35억명에 이르면서 전 세계 중산층의 6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수입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경제력이 충분하다는 의미다.

시알차이나의 짐 리우(Jim Liu) 대표는 “박람회 참가 목적이 역동적인 아시아 시장을 더욱 잘 이해하는 것이든 혹은 제품을 전 세계 방문객에게 소개하는 것이든 시알차이나는 전문적이면서 다양한 이벤트 마련과 함께 온라인 매칭 시스템을 통해 참가업체의 목표 고객과 파트너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효과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알차이나의 대표 프로그램인 ‘시알 이노베이션(SIAL Innovation)’은 박람회에 출품된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과 포장, 재료, 비즈니스 가치 면에서의 혁신 가능성을 평가해 소비자와 식품업계에 제공해줄 수 있는 혜택을 기준으로 선정·시상하고 있다.

시알 이노베이션의 수상제품은 12개월 동안 프랑스 파리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캐나다 몬트리올과 토론토에서 열리는 각 시알박람회의 혁신행사에서 ‘월드 챔피언 투어’로서 무료로 전시돼 집중 조명을 받는 기회를 얻게 된다.

시알차이나 관계자는 “시알차이나 2019에 제품을 출품하는 업체는 무료로 시알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다”며 “등록 제품은 지난해 5월 이후 생산·출시되는 제품에 한하며 4월 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6일 현재 시알차이나 2019 박람회에 참가하는 한국 업체는 120여개사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