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장성군민과 대화시간' 가져 
김영록 전남지사 '장성군민과 대화시간' 가져 
  • 김기열 기자
  • 승인 2019.03.0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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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혈관센터 조기 설립·도민체전 적극 검토
(사진=장성군)
(사진=장성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장성 군민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전남 장성군은 지난 5일 김영록 도지사가 군청 아카데미홀에서 유두석 장성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유관기관 및 각계 사회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영록 도지사와 장성군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군민의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입장한 김영록 도지사는 황룡강 르네상스 시대를 성공적으로 열어가는 유두석 군수와 장성군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황룡강을 꽃강으로 재창출해 장성만의 브랜드를 만든 것에 박수를 보내고, 앞으로 국가정원이 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의 숙원사업인 국립심혈관센터 조기 설립과 도민체전 유치도 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도정보고와 군 현안사업 및 재정 건의가 끝난 후에는 김 지사와 군민 간의 깊은 대화가 이어졌다. 

군민대표로 나선 주민들은 도민체전 유치를 비롯해 다문화 복지회관 건립, 효도권 사업 확대 추진, 축령산 개발 지원, 로컬푸드 확대공급을 위한 상무대 군납 활성화 지원 등을 건의했다.

도민 체전 유치는 장성군민의 숙원이다. 그 동안은 열악한 체육인프라로 도민체전을 개최하지 못했다. 현재 군은 황룡강 지류인 취암천 물길을 바꿔 조성된 부지에 대형 공설운동장을 짓고 있다. 2020년 공설운동장이 완공되면 제61회 전남도민 체육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그밖의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부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화답하면서 “전남도와 장성이 거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소외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화가 끝난 후 김영록 도지사와 유두석 군수는 6차 산업의 새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장성 삼서면 ‘정글주애바나나’농장을 찾았다. 

정글주애바나나는 귀농인이 운영하고 있는 앵무새 체험관이다. 국제멸종위기 1급종에 해당하는 앵무새를 포함해 총 150종, 600마리가 있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학습장을 운영하지만, 주변 농장과 연계한 체험도 실시해 농촌의 신 소득원을 창출하고 있다.

유두석 군수는 “김영록 지사님과 군민과의 대화가 전남도와 장성군의 더 큰 상생과 발전을 가져오는 좋은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군민과 함께 지사님과 함께 내 삶이 바뀌는 전남행복시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y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