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년 만에 ‘신형 쏘나타’ 공개…가격 2346만원부터
현대차, 5년 만에 ‘신형 쏘나타’ 공개…가격 2346만원부터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3.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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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디자인 철학 반영한 이미지…개인화 프로필 탑재로 자신만의 車 설정
전고 낮아지고 휠베이스·전장 늘어나…“신규 플랫폼·파워트레인 결합된 최초 모델”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가 5년 만에 돌아왔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사전계약을 오는 11일 시작하고 이달 정식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14년 3월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에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각종 첨단 안전·편의사양과 신규 엔진·플랫폼 등으로 차량 상품성을 높였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현대차가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인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디자인 철학이다. 이는 비율, 구조, 스타일링(선·면·색상·재질), 기술 등 4가지 요소의 조화를 디자인 근간으로 하며 세단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 적용했다.

신형 쏘나타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개인화 프로필을 탑재해 자신만의 차량으로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개인화 프로필은 여럿이 함께 차량을 사용하더라도 디지털키로 문을 열거나 AVN(Audio·Video·Navigation) 화면 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차량 설정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지는 기능이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현대 디지털키 △빌트인 캠(Built-in Cam)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프리미엄 고성능 타이어 ‘피렐리 P-zero’ 등 첨단·고급 사양들을 현대차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 적용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해 연비를 높였으며 가솔린 2.0, LPI 2.0,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을 운영한다.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랜더링 전면(사진 위)과 후면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랜더링 전면(사진 위)과 후면 (사진=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의 전면부는 매끈한 구의 형상에서 느낄 수 있는 크고 대담한 볼륨감과 맞춤 정장의 주름과 같이 예리하게 가장자리를 처리한 후드가 주는 스포티 감성 두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또 디지털 펄스 캐스케이딩 그릴은 시각적인 리듬감을 강조해 클래식 스포츠카의 그릴을 연상시키도록 했으며 볼륨감 있는 후드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전면부의 입체감을 강화시킨다.

특히 비점등 시 크롬 재질로 보이지만 점등 시에는 램프로 변환돼 빛이 투과되는 ‘히든라이팅 램프’가 현대차 최초 적용된 주간주행등(DRL)은 최신 첨단 기술이 투영된 디자인 혁신 요소로서 라이트 아키텍처(Light Architecture)를 구현한다.

지난해 6월 현대차가 부산모터쇼에서 콘셉트카 ‘HDC-2(그랜드마스터 콘셉트)’를 통해 처음 공개한 라이트 아키텍처는 ‘빛(램프)’을 디자인 요소로 승화시킨 것으로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와 함께 미래 현대차 디자인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후면부는 슬림한 가로형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춘 리어콤비램프, 공력개선 리어램프 에어로 핀, 범퍼하단의 가로형 크롬라인, 리어콤비램프의 가로형 레이아웃과 비례를 맞추는 보조제동등(HMSL) 등으로 라이트 아키텍처를 표현함과 동시에 안정감 있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스텔스기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날렵한 형상의 센터페시아 에어벤트 △미래 지향적 버튼의 전자식변속레버(SBW) △일체형 디자인의 핸들과 가니쉬 △조작 편의성을 고려한 스티어링 휠 △스포티한 감성의 클러스터 등으로 운전자 중심의 하이테크하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인 ‘뉴 라이즈’보다 전고가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늘어나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동급 최대 규모의 제원을 확보했다.

신형 쏘나타는 △화이트 크림 △쉬머링 실버 △햄톤 그레이 △녹턴 그레이 △글로잉 옐로우 △플레임 레드 △옥스포드 블루 △미드나잇 블랙 등 8개의 외장컬러와 △블랙 △네이비 투톤 △그레이지 투톤 △카멜 투톤 등 4개의 내장컬러로 운영된다.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2346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3289만원부터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각종 첨단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해 도로 위의 풍경을 바꿀 미래지향적 세단”이라며 “뿐만 아니라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결합된 현대차 최초의 모델로서 완전히 새로워진 주행성능과 뛰어난 안전성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출시를 기념해 사전계약 고객 중 250명을 추첨해 △현대 디지털 키가 포함된 선택사양 무상장착(1등, 30명) △프리미엄 사운드 무상장착과 고급 헤드폰 증정(2등, 50명) △현대 스마트센스 무상장착(3등, 70명) △빌트인 캠 무상장착(4등, 100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일까지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형 쏘나타의 구매 상담을 신청하고 평가를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 트롬 스타일러(1등, 3명), 갤럭시 탭 S4(2등, 5명), 고급 무선 이어폰(3등, 10명), 스타벅스 카페라테 기프트콘(매일 100명)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내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내부 (사진=현대자동차)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