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광명너부대 공공임대주택 설계 공모
LH, 광명너부대 공공임대주택 설계 공모
  • 황보준엽 기자
  • 승인 2019.03.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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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면적 5864㎡·용역비 9억1400만원
'함께 잘 사는 도시재생 모델 구현' 주제
광명너부대 위치도.(자료=LH)
광명너부대 위치도.(자료=LH)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인 공공기관 제안형 공공주택 설계 공모가 경기도 광명시 너부대 지역에서 실시된다. 부지면적 5864㎡에 설계용역비 9억1400만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공모는 '낙후 지역 개선'이라는 도시재생 사업의 취지에 맞춰 '함께 잘 사는 도시재생 모델 구현'을 주제로 설정했다.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따르면, LH는 7일까지 '광명너부대 공공기관 제안형 공공임대주택 건축설계공모' 신청서를 접수한다.

공공기관 제안형이란 도시재생뉴딜 사업 일환으로, LH와 같은 공공기관의 제안으로 진행되는 사업을 말한다.

사업 대상지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776-16번지 일원으로, 부지면적은 5864㎡며, 설계용역비는 9억1400만원이다.

이곳에 지어지는 공공주택은 용적률 240% 이하를 적용받으며, 전용면적 16~44㎡ 총 240세대로 조성된다. 전체 세대 중 70세대는 국민임대주택이고, 나머지 170세대는 행복주택이다.

공모 주제는 '자연을 향유하고, 단계별 개발을 통해 함께 잘 사는 도시재생 모델 구현'으로 정해졌다. 이는 노후 주거지 개선과 주민공동체 회복 등을 목적으로 한다.

LH는 원주민 내몰림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이주주택을 확보하는 한편, 부대복리 커뮤니티 시설을 지역사회 허브로 구축해 주민간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임대주택을 먼저 건설해 원주민 선 이주를 완료한 뒤 행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심사는 △이주주택과 행복주택 단계개발을 고려한 단지계획 및 배치 △입주민간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복리시설 및 옥외공간 △단계별 건설사업의 연계성을 고려한 구조적 연결부위 시공 등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한다.

LH 관계자는 "이주주택과 행복주택 단계개발을 고려한 단지계획을 철저히 검토하겠다"며 "이를 통해 이주순환주택 준공 및 이주 완료 후 행복주택 착공으로 원주민의 안정적 재정착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품 제출일은 오는 27일까지며, 당선작은 다음 달 LH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 조건은 '건축사법' 제23조의 규정에 따라 건축사사무소로 등록한 업체로, 만약 전기 및 소방분야 등의 설계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에는 해당분야 설계용역업체와 분담이행방식으로 응모해야 한다.

이번 공모에는 1개 업체가 2개 이상 작품을 중복 응모할 수 없으며, 응모마감 후 중복 응모가 확인된 경우 모두 무효 처리된다.

hbj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