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농업인 주체 '시농업회의소' 설립
춘천시, 농업인 주체 '시농업회의소' 설립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9.03.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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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월 창립총회 목표·실무 TF팀 운영 중

농업인이 주체가 돼 참여하는 ‘춘천시농업회의소’가 설립된다.

강원 춘천시는 농업과 농촌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조정하는 대의기구인 춘천시농업회의소를 설립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관 주도의 농정에서 농업인의 실질적인 참여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농정 추진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다.

시농업회의소는 중앙정부와 시정부의 농정파트너 역할과 농정 참여 뿐만 아니라 조사연구, 교육훈련, 공익적 서비스 기능 등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지난달 농업회의소 창립 준비를 위해 농업인단체, 농협, 유관기관, 내외부 전문가 등 16명으로 설립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이와 함께 설립추진단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13명의 실무협의체 TF팀을 구성 운영 중이다.

이들 추진단과 TF팀은 사업계획서와 정관 등을 작성하고 참여조직의 회원모집, 창립대회 준비 등의 업무를 맡는다.

또 농업회의소가 농업계의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고 농업인과 농업인단체, 생산자 단체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읍면 순회 설명회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회원모집에 들어가며 오는 11월 지원조례 제정을 거쳐 12월에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재수 시장는 “농업인은 농정의 객체가 아닌 주체여야 하며 농업인이 자율적이고 주도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결정하는 기구로 운영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미래농업에 대한 대비와 함께 지역농업의 경쟁력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춘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