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세대 AI 올레드TV 출시…시장 확대 공략
LG전자, 2세대 AI 올레드TV 출시…시장 확대 공략
  • 나원재 기자
  • 승인 2019.03.06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유일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 스마트 가전 관리도
LG시그니처 올레드TV 인공지능 홈보드. (이미지=LG전자)
LG시그니처 올레드TV 인공지능 홈보드. (이미지=LG전자)

LG전자는 2세대 인공지능(AI) 올레드 TV를 내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6일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권봉석 MC‧HE사업본부장(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LG TV’ 신제품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이날 2세대 AI 기술을 탑재한 ‘LG 올레드TV AI 씽큐(ThinQ)’와 ‘LG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 등을 선보이고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LG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올레드TV 시장규모는 올해 360만대, 2020년 700만대, 2021년 1000만대로 앞으로 3년간 20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LG전자가 올레드TV 사업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라인업을 내놓는다”며 “보편화된 LCD TV 기술과 확실히 차별화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LG 올레드TV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 ‘알파9(α9)’에, 100만개 이상 콘텐츠를 학습,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AI 알파9’ 프로세서를 2019년형 올레드TV 주요 모델에 탑재했다.

‘2세대 AI 알파9’는 원본 영상의 화질을 스스로 분석하고 그 결과에 맞춰 영상 속 노이즈를 제거해 어떤 영상을 보더라도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화면 속 배경과 사물을 각각 인식해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를 조정해 더욱 입체적인 영상도 만든다.

LG전자는 사운드도 대폭 강화했다. 2채널 음원을 마치 5개의 스피커로 들려주는 것처럼 가상의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꿔주고, TV가 설치돼 있는 공간에 최적화된 입체음향을 들려준다.

특히 LG전자는 2019년형 LG 인공지능 TV 전 모델에 ‘AI 홈보드’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사용자는 대형 TV 화면에서 집안 스마트 가전들을 한눈에 보면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는 자연어 음성 인식 기술 기반으로 음성 인식 기능을 대폭 강화했고 국내 TV 중 처음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도 탑재했다.

LG전자는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LG 올레드 TV9개 모델(77W9W, 65W9W, 65‧55E9, 77‧65‧55C9, 65‧55B9)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가격은 지난해보다 최대 30% 낮췄다. 55형은 270만~310만원, 65형은 520만~890만원, 77형은 1200만~1800만원이다.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나노셀(Nano Cell)’ 기술에 풀어레이 로컬디밍(Full Array Local Dimming) 기술을 더한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로 프리미엄 LCD TV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한편 LG전자는 롤러블 올레드TV(65R9), 8K 올레드TV(88Z9), 8K 슈퍼 울트라HD TV(75SM99) 등을 하반기 국내시장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