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10곳 중 6곳 “올해 연봉 동결”
中企 10곳 중 6곳 “올해 연봉 동결”
  • 김오윤기자
  • 승인 2009.01.07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중소기업 중 절반 이상이 올해 직원 연봉을 동결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위축에 따라 기업들이 투자·고용·임금인상 등의 소비를 줄이고 최소한의 경비만 지출하고자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잡코리아는 최근 연봉제를 시행하는 중소기업 432개사를 대상으로 ‘2009년 직원 연봉협상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직원연봉을 ‘동결’하겠다는 기업이 60.9%(263개사)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인상’ 계획이 있는 기업은 34.5%로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삭감’ 계획은 4.6%로 소수에 불과했다.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올해 연봉 협상률도 평균 1.7% 인상으로 집계돼 대부분이 지난해와 비슷한 연봉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직원 연봉협상 진행시기는 ‘올해 1월’에 진행한다(37.3%)는 답이 가장 많았고 ‘올해 3월’(16.4%), ‘지난해 12월’(13.7%) 순이었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비용절감과 긴축경영 등 재무건전성 확보에 주력하는 중소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연봉 동결이 대세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