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도르트문트 꺾고 8강 진출…손흥민 71분 활약
토트넘, 도르트문트 꺾고 8강 진출…손흥민 71분 활약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3.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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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가운데)이 5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상대 마르코 로이스(오른쪽)를 뒤로 한 채 돌파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 가운데)이 5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상대 마르코 로이스(오른쪽)를 뒤로 한 채 돌파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꿀벌군단' 도르트문트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안착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앞서 홈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4-0을 기록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5분 교체될 때까지 71분간 그라운드를 뛰었다. 네 경기째 골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적극적인 압박과 틈새 공략으로 승리에 공헌했다.

전반은 일방적인 도르트문트의 흐름이었다. 8강 진출을 위해 최소 3골이 필요한 도르트문트는 매세운 공세를 펼쳤다.

도르트문트의 거센 공세가 계속 이어지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위치를 내려 수비를 강화했다.

손흥민은 전반 3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날카롭게 찔러준 패스를 받아 단독 돌파 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양팀은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도르트문트는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이 가운데 역습 기회를 노리던 토트넘은 후반 3분 해리 케인이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맞았고 토르트문트의 골망을 갈랐다.

승기가 짙어지자 토트넘은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결국 1골차 리드를 지켜낸 토트넘은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