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찾아가는 유해환경 진단 서비스’ 실시
영등포구, ‘찾아가는 유해환경 진단 서비스’ 실시
  • 허인 기자
  • 승인 2019.03.0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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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11월까지…희망자 25일부터 전화 신청 가능
(사진=영등포구)
(사진=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최근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미세먼지, 라돈, 일산화탄소 등의 유해환경으로부터 주민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찾아가는 유해환경 진단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찾아가는 유해환경 진단 서비스는 구에서 보유하고 있는 오염물질(미세먼지, 라돈, 실내공기질, 중금속) 측정기를 활용해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고 6일 밝혔다.

유해환경 측정 도우미가 2인 1조로 신청가정을 직접 방문해 실내공기 오염물질을 측정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를 위한 관리요령을 알려준다.

측정가능 항목은 미세먼지(PM-10, PM-2.5), 라돈, 일산화탄소(CO), 이산화탄소(CO2), 휘발성유기화합물(VOC), 폼알데하이드(HCHO) 등으로 이는 모두 실내공기 오염물질이다.

실내공기 오염은 그 원인과 영향이 다양하지만 적절한 실내공기질 관리방법을 알고 미리 대처한다면 충분히 예방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집 실내공기 오염물질 측정과 함께 올바른 관리요령도 안내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서비스다.

우리집 유해환경에 대해 알고 싶은 주민은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25일부터 영등포구청 환경과에서 전화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 시 미세먼지, 라돈 정밀 측정, 실내공기질 등 원하는 측정 항목과 방문일을 선택하면 측정 도우미가 사전 연락 후 방문한다.

한편, 구는 가정방문 서비스 외 환경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대한 오염물질 측정 서비스도 추진한다. 이달부터 11월까지 어린이집, 초등학교, 경로당 등을 월 1회 정기적으로 방문해 유해환경을 측정․관리함으로써 각종 환경 오염물질로부터 건강을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연면적 50000㎡ 이상의 대규모 공사장은 현장점검을 통해 미세먼지를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측정결과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물청소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구는 초등학교 운동장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하고 지역 내 모든 경로당과 데이케어센터 등 어르신 이용시설 총 175곳에 공기청정기 327대를 보급했으며 향후 경로당 44곳에 미세먼지 차단망 440개도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며칠 째 계속되고 있는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와 생활 속 각종 유해환경들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찾아가는 진단 서비스를 실시한다”며 “주민들도 미세먼지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 함께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