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망상해변 ‘해안사구 식물원’ 조성
동해시, 망상해변 ‘해안사구 식물원’ 조성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9.03.05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비 1억6000만원 투입…4월부터 사업 추진
(사진=동해시)
(사진=동해시)

강원 동해시가 동해안 최대의 백사장과 해안사구 식물 자생지가 있는 망상해변에 ‘해안사구 식물원’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망상해변에는 바닷바람과 너울성 파도, 강한 햇빛 등 극한 환경에서도 자라는 갯방풍, 갯완두, 갯메꽃 등 약 30여종의 해안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동해안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자생지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시는 해안식물 자생지를 보호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망상해변 북쪽에 사업비 1억6000만원을 투입해 동해안 최초로 해안사구 식물원을 조성한다.

식물원 조성을 위해 2민2400㎡의 보호구역을 설정해 오는 4월부터 울타리 및 관찰데크 설치, 외래식물 제거, 종자 파종 등 해안식물 보호·증식사업을 추진하고 해안식물 설명, 관광 안내의 역할을 담당할 해안식물 해설사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해안식물에 대한 기록보존을 위해 식물을 생태관찰한 책자도 발간해 전국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해안사구 식물원 조성은 식물자원의 합리적인 보호·활용 방안의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망상해변의 새로운 볼거리로 많은 탐방객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해/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