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개통 첫날 14만대…자급제 포함 18만대
갤럭시S10 개통 첫날 14만대…자급제 포함 18만대
  • 나원재 기자
  • 승인 2019.03.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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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자급제 포함하면 전작 갤럭시S9 대비 120% 수준"
SK텔레콤 모델이 지난 4일 열린 갤럭시S10 개통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모델이 지난 4일 열린 갤럭시S10 개통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국내 이동통신사가 지난 4일 삼성전자 ‘갤럭시S10’의 개통을 시작한 가운데, 이날 하루 14만대를 개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통사 전산에 반영되지 않는 자급제 스마트폰 개통량을 포함하면 첫날 개통량은 총 18만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10의 이통사 첫날 개통량은 14만대로 추정됐다. 이는 전작 갤럭시S9 대비 80%에 못 미치고, 갤럭시노트9 첫날 개통량인 20만대 대비 70%에 불과한 수치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이통사 전산에 반영되지 않는 자급제 모델은 전체 개통량의 20~30%를 차지한다”며 “자급제 모델을 포함하면 갤럭시S10의 첫날 개통량은 전작 대비 12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통사 첫날 개통량에 자급제 모델을 포함하면 총 개통량은 18만대로 추산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삼성닷컴 등 갤럭시S10 자급제 예약판매 온라인 채널에선 갤럭시S10 512기가바이트(GB) 프리즘 화이트·프리즘 그린이 매진됐다. 일부 모델은 주문 폭주로 배송 지연이 공지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말 갤럭시S10 5세대(G)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고, 오는 5월 중순 갤럭시 폴드(Fold) 5G 전용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 관심은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SK텔레콤은 갤럭시S10 출시와 함께 국내 유일 최고 속도 1.2Gbps급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 표준기구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정의한 LTE 최대속도인 1Gbps를 뛰어넘는 속도다.

SK텔레콤에 따르면 1.2Gbps 속도는 고화질(HD)급 2GB 영화 한 편을 13초 만에 다운로드 할 수 있다. 2011년 초기 LTE 속도에 비하면 16배 이상 빨라진 속도다.

SK텔레콤은 갤럭시S10 출시와 함께 서울, 부산, 울산, 광주, 대전 등 5개시의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 최고 1.15Gbps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초기 갤럭시S10은 최대 1.15Gbps를 제공하고, 상반기 내 단말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1.2Gbps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