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의 아이들' 주연 루크 페리, 뇌졸중으로 별세
'베벌리힐스의 아이들' 주연 루크 페리, 뇌졸중으로 별세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3.0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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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서 주연 딜러 매케이 역을 맡았던 배우 루크 페리가 별세했다. 향년 52세.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루크 페리는 지난주 뇌졸중으로 쓰러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이날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루크 페리의 대변인은 "페리가 지난달 27일 입원한 이후 각지에서 보내주신 성원과 기도에 페리의 가족이 감사해하고 있다"며 "애도기간 동안 가족의 사생활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루크 페리는 1990년대 미국의 대표 인기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서 주연을 맡아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1990년부터 10년간 시리즈로 방송된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은 당시 한국에서도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루크 페리는 이외에도 2017년 방송된 미국 드라마 '리버데일'을 비롯해 '노멀 라이프', '제5원소'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서 브렌다 역을 맡았던 섀넌 도허티는 이날 루크 페리의 별세 소식에 연예 매체 투나잇 인터뷰에서 "나는 그(루크 페리)를 사랑하고 그는 내가 그를 사랑한다는 것을 안다"며 "그는 루크이고 내 딜런"이라고 말했다.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호흡을 맞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도 쇼셜 미디어를 통해 "페리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재능 있는 아티스트였다.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나의 바람과 기도가 그에게 닿기를"이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