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DK아시아가 총액 5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DK도시개발의 관계사인 DK아시아는 지난달 12일 2600억원 규모의 1차 PF조달에 이어, 총액 5500억원 규모의 1~2차 PF 조달까지 마쳤다. 주관사는 1차와 동일한 KEB하나은행이다.
DK아시아는 지난달 1일 인천시 서구청으로부터 한들구역 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사업 승인을 받았고, 총액 5500억원 규모의 PF 조달까지 마쳤다.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인천시 서구 백석동 170-3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2조5000억원을 투입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와 대규모 커뮤니티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2개 블록, 지하 3층~지상 40층, 25개동 전용면적 59~237㎡, 총 480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각급 학교 및 근린공원, 주민편의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DK도시개발은 지난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시공사로 대우건설을 선정해 9517억원의 아파트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부지조성 공사비 618억원까지 합하면 공사비만 1조135억원에 달한다.
앞으로 검암역세권 7800여가구 개발이 완료되면 로열파크씨티와 함께 1만2600여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주거벨트가 형성될 예정이다.
이곳은 공항철도 검암역을 이용하면 서울까지 2정거장 거리인 김포공항역을 10여분 만에 진입할 수 있다. 3정거장 거리인 마곡나루역은 16분, 서울역까지는 35분이 소요된다. 또 인천공항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자가용을 이용한 출퇴근도 편리하다.
로열파크씨티는 이 같은 교통호재에 힘 입어 마곡지구 LG사이언스파크 등 인근 종사자 유입에 따른 수혜 효과를 빠르게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효종 DK도시개발 본부장은 "인천과 수도권을 대표하는 4805가구 빅 브랜드 대단지에 다양한 교통 인프라로 3기 신도시 인천계양보다 서울 진입이 빠르고, 360도 프리미엄 조망권까지 확보한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유럽형 운하도시 감성이 가미된 한국판 커낼시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