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해빙기 집중방역으로 감염병 원천차단
고흥군, 해빙기 집중방역으로 감염병 원천차단
  • 이남재 기자
  • 승인 2019.03.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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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모기 서식지·쓰레기 매립장 등 일제 방역
(사진=고흥군)
(사진=고흥군)

전남 고흥군은 해빙기를 맞아 하절기 감염병 발생 원인을 원천차단하고 월동 위생해충 및 병원체 구제를 위한 해빙기 집중방역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역은 오는 5일부터 4월 말까지 4차례에 걸쳐 16개 읍면 방역전담반과 마을 자율 방역단이 관내 515개 마을과 방역 취약지인 월동모기 서식지, 쓰레기매립장, 숲 및 인근 주택가 주변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약품으로 집중·일제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빙기 방역은 기온이 낮아지면서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 겨울을 나는 모기 등 해충습성을 이용한 것으로 월동 위생해충은 해빙기에 저항력이 떨어져 소량의 약품으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아울러 일제방역 실시에 차질이 없도록 읍면 방역장비 상태 및 정상 가동여부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으며, 병원 및 숙박업소 등 소독 의무 대상시설에 이행 안내서를 보내 정기적인 소독과 위생해충구제도 독려했다.

군 관계자는 “해충박멸의 최적기인 해빙기 집중방역으로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 발생요인을 사전차단하고 모기개체수를 최소화하는 선제적 방역으로 군민의 쾌적한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아리, 폐타이어 등 고인물 제거와 적절한 생활쓰레기 처리로 모기 서식지 제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고흥/이남재 기자

n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