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신용대출 금리 최대 7%p↓…최고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도
저축은행 신용대출 금리 최대 7%p↓…최고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도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9.03.0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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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저축은행들이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7%포인트 내렸다. 앞으로 최고금리를 더 내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월(2월 공시) 가계신용대출 취급액이 3억원을 넘은 국내 저축은행 31곳의 개인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연 18.17%였다.

이는 작년 1월에 3억원 이상 취급한 저축은행 평균금리(20.73%)보다 2.56%포인트 하락한 값이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작년 1월 평균금리가 26.4%였지만 올해 1월 19.43%로 6.97%포인트나 내렸다. 애큐온(-5.56%포인트), 유진(-5.18%포인트), 웰컴(-4.94%포인트), OK(-4.48%포인트)도 금리를 큰 폭으로 내렸다.

신용대출 금리가 올라간 곳은 IBK(+0.93%포인트), 대신(+1.26%포인트), 신한(+0.41%포인트) 등 3곳뿐이었다. 청주저축은행은 변동이 없었다.

대부분 저축은행은 개인신용대출 평균금리를 20% 아래로 내렸다. 작년에는 평균금리가 20%대인 곳이 20곳에 달했지만 올해는 5곳에 불과했다. 평균금리가 20%대인 곳은 OK(21.27%), 모아(20.64%), 삼호(21.72%), 스타(21.69%), 한국투자(20.71%) 등이다.

금융당국은 작년 2월게 법정 대출 최고금리를 연 27.9%에서 24.0%로 인하했지만, 이후에도 자체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최고금리가 더 인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기에 저축은행 표준 여신거래기본약관이 작년 1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앞으로 금융당국이 법정 최고금리를 인하하면, 이미 실행된 대출의 금리도 최고금리 아래로 내려 받도록 하는 내용이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