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소폭 하락해 50% 밑으로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소폭 하락해 50% 밑으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3.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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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49.4% 집계
민주-한국 격차 9.5%p… 한자릿수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0% 밑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YTN의뢰, 지난달 25일~28일, 전국 유권자 2011명 대상,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란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6% p 하락한 49.4%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0.3% 오른 44.4%,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1.3%p 오른 6.2%였다.

한국당의 전당대회 효과로 대구·경북, 60대 이상 등 보수 성향 지지층이 일부 이탈하고, 일부 여당 의원의 20대 발언 논란이 정당 간 폄훼 논란으로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또 리얼미터는 사 완료 직전 전해진 2차 북미정상회담 소식은 이번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TK에서는 45.0%에서 29.7%로 15.3%p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무직과 사무직, 보수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1% p 내린 38.3%,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0% p 오른 28.8%로 각각 집계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9.5%p로,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40%p대에 달했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해 11월부터 10%p대로 축소됐고, 지난달 초 10%p 아래로 줄었다가 다시 확대된 바 있다.

뒤를 이어 바른미래당은 0.7%p 오른 7.3%, 정의당은 0.2%p 내린 6.9%, 민주평화당은 0.5%p 내린 2.7%로 각각 나타났으며, 무당층은 0.2%p 줄어든 14.5%였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