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모범납세자 세무조사 유예…"성실납세문화 확산"
국세청, 모범납세자 세무조사 유예…"성실납세문화 확산"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3.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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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이제훈·서현진 홍보대사 위촉
 

국세청은 '제53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국민의 성실납세와 세정협조에 감사하고 모범납세자를 우대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4일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성실납세와 세정협조에 기여한 모범납세자와 고액납세자 등에 훈·포장 등을 수여했다. 

국세청은 이날 선정된 모범납세자에 대한 우대혜택으로 국세청장 표창 이상 수상자에게는 수상일로부터 3년 간, 지방청장·세무서장 표창시에는 2년 간 세무조사를 유예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같은 기간 5억원 한도 내에서 징수유예 및 납기연장 시 납세담보 제공 면제혜택도 제공한다. 

국세청은 또 지방청과 세무서에서도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성실납세자 등을 '1일 명예세무서장'과 '명예민원봉사실장'으로 위촉하는 등 자체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밖에도 오는 12일 모범납세자 가족과 세정협조자 등을 초청해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하고, 다음달에는 올해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연예인 이제훈, 서현진을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세금과 성실납세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도 실시했다.  

아울러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성실납세 감사메시지 남기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민원봉사실 납세자에게 감사 기념품을 증정했으며, 올해는 성실납세를 주제로 '30초 홍보영상 및 웹툰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 20명과 SNS 기자 20명으로 구성된 '국세청 톡톡 기자단'을 운영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공정한 세정을 적극 추진해 성실납세하는 국민이 존경받는 성숙한 납세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