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타워크레인 안전사고 대책 찾기' 토론회
6일 '타워크레인 안전사고 대책 찾기' 토론회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3.0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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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의원 개최…유상덕 타워크레인노조위원장 등 발표
지난 2016년10월 부산시 남구의 한 건설현장 타워크레인과 이용호 의원(네모 안).(사진=신아일보DB·이용호 의원실)
지난 2016년10월 부산시 남구의 한 건설현장 타워크레인과 이용호 의원(네모 안).(사진=신아일보DB·이용호 의원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오는 6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타워크레인 안전사고,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타워크레인 불법개조와 차대 일련번호 위조 등 불법행위 행위 실태를 살펴보고, 근본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을 찾는다.

우선, 유상덕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동조합 위원장과 오희택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또, 이어지는 토론에는 최동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 위원장을 비롯해 △김경수 한국노총 타워크레인조종사노조 국장 △정중호 법무법인 태일 변호사 △한상길 한국타워크레인 협동조합 이사장 △박병석 국토교통부 건설산업과장 △고광훈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과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타워크레인은 건설 현장에서 무거운 자재를 들어 올리는 등 안전성 및 내구성이 가장 중요한 장비로 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질 경우 건설 현장 노동자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국민에게 심각한 안전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며 "현재 성행하고 있는 장비의 무분별한 불법개조와 연식을 위조하는 명판 갈이 등의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대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타워크레인은 지난 2017년 54명의 사고 사망자와 부상자를 내면서 심각한 안전 관리 허점을 드러낸 바 있다.

국토부를 중심으로 노후 크레인 사용 제한 등 대책을 추진 중이지만, 업계와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으로 인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