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빠육아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부산시 “아빠육아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3.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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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아빠단’ 제2기 운영…7~19일 참여자 모집

부산시가 지난해 처음 출범한 ‘100인의 부산 아빠단’ 1기에 이어 올해 제2기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100인의 부산 아빠단은 아빠들이 가정에서 더 이상 엄마들의 육아 ‘보조자’가 아닌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육아법을 공유하고, 아빠들만의 육아 고민을 함께 나누는 부산 공식 아빠들의 모임이다.

아빠단의 주요 활동은 놀이·교육·관계 등 5가지 분야에 대한 온라인 미션 수행을 비롯해 아이와의 건강한 소통법과 관련한 전문가 멘토링, 아빠들이 스스로 육아 솔루션을 찾아가는 아빠 네트워킹, ‘아빠랑 아이랑 세대공감’을 위한 ‘아빠!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체험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신청기간은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이며 부산에 거주하며 6~9세의 자녀를 둔 아빠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시 홈페이지 나 일생활균형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신청 사연을 토대로 선발된 100인의 부산 아빠단은 오는 3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13주 동안의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시는 전체 활동 참여도 평가를 통해 활동 종료 시 시상과 더불어 자녀와의 특별한 1박2일 캠프에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민선 7기의 시작과 더불어 시작된 100인의 부산 아빠단은 적극적으로 육아에 나서고 싶지만 주변의 시선 등으로 망설일 수밖에 없었던 지역의 육아 분위기에 작은 변화를 가져오는 데 기여했다”며 “아빠육아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요즘 더 많은 아빠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아빠단을 2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니 따뜻한 마음을 지닌 부산 아빠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