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졸브 새 명칭 ‘동맹’…4~12일 연합지휘소연습 실시
키리졸브 새 명칭 ‘동맹’…4~12일 연합지휘소연습 실시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3.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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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파트너십과 지역적 안정 방어 의지 강조”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미 국방 당국이 연합훈련인 키리졸브연습(KR‧Key Resolve)을 종료하고 명칭을 ‘동맹’으로 바꿔 오는 4일부터 연합지휘소연습을 시작한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3일 “‘동맹’이란 명칭의 연합지휘소연습을 3월4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다”며 “동맹 연습은 한미 양국이 긴 세월 동안 유지한 파트

너십과 대한민국 및 지역적 안정을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연합지휘소연습”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넌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이 전날 전화통화에서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FE‧Foal Eagle) 등의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키리졸브 연습이란 명칭의 지휘소연습(CPX)은 지난 2008년 첫 시행된 지 11년 만에 이름을 바꿔 달게 됐다.

훈련은 주말을 제외하고 7일간 진행되며, 한미 양국은 기존에 봄에 진행했던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조정하고, 한반도에서의 전반적인 군사작전을 전략‧작전‧전술적인 분야에 중점을 둬 시행할 예정이다.

박한기 합참의장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은 “동맹 연습은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및 유엔사 전력 제공국들이 함께 훈련하고 숙달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전투준비태세 수준 유지를 위해서는 정예화한 군 훈련이 시행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연습은 동맹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예상 가능한 다양한 위협을 상정해 전 방위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지휘소연습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