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8일까지 국토부 종합안전점검 받아
티웨이항공, 8일까지 국토부 종합안전점검 받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3.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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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김포∼제주 노선 첫 운항 이후 규모 10배 커져
조직·기능 확대 등 내적성장과 과감한 안전투자 유도 등 중점
(사진=티웨이항공)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종합안전점검을 받는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티웨이항공을 대상으로 성장 규모에 걸맞은 안전기반을 확보했는지 종합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0년 9월 항공기 2대, 직원 184명으로 출범하고 김포∼제주 노선에 처음 운항하기 시작했다. 이후 현재 항공기 25대, 직원 1828명과 국내선 4개, 국제선 50개 노선 취항으로 커져 규모가 10배 가량 불어나고 매출 규모는 818억원에서 7319억원으로 9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번 국토부의 종합점검은 안전면허(운항증명)를 처음 받았을 때 수준으로 이뤄진다. 운항증명은 안전운항에 필요한 조직, 인력, 시설, 규정 등 국가 기준 103개 항목의 적합 여부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에서 티웨이항공의 외적성장에 따른 조직·기능의 확대, 시설·장비 확보 등 내적성장과 과감한 안전투자 유도 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김상수 국토부 관계자는 “LCC를 국민이 보다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항공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유항공기 증가에 맞춰 종합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급성장하면서 안전 우려가 제기되자 지난 2016년 LCC 안전강화대책을 발표하고 보유 항공기 25대 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운항 규모에 따라 안전운항체계를 갖췄는지 재점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4월 항공기 대수가 28대가 된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지난해 3월과 12월에 각각 진에어와 에어부산이 점검을 받았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