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 개최
서대문구,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 개최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3.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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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시민 대한독립만세 외치며 약 2.3km 행진
(사진=서대문구)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3월1일 서대문 독립공원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일대에서 끝나지 않는 100년의 외침이란 주제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서대문 독립공원 내 3·1독립선언기념탑 앞에서 역사어린이합창단원들과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이들 구청장과 참여 시민들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서대문역과 정동사거리를 거쳐 광화문 광장까지 약 2.3km를 행진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독립선언서와 3·1운동 태극기 등사하기, 태극연 만들기, 독립운동가 추모 글쓰기, VR영상으로 민족영웅 만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져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안성 3·1운동기념관, 안중근의사기념관, 심산김창숙기념관, 심훈기념관, 근현대사기념관도 참여해 무궁화 꽃 만들기, 독립운동가 유묵 쓰기, 독립민주기념비 입체카드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은평구는 진관사 태극기 전시와 만들기, 마포구는 독립지사 어록 손글씨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에는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 △시민과 함께하는 독립군가 퍼포먼스 플래시몹 △독립만세 크게 외치기 대회 △독립운동사 퀴즈 왕 선발대회 △통곡의 미루나무 사형장 퍼포먼스도 잇따라 열렸다.

지난해 초부터 다양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들을 준비해 온 구는 올 들어 여성독립운동가 기획 강좌, 이달의 독립운동가 특강, 항일독립운동 문화재 기획전시회 등을 열고 ‘서대문형무소 3.1운동 수감자 자료집’을 발간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애국선열이 추구한 자유와 평화의 정신을 현 세대와 공유할 수 있도록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일대에 3·1운동 100년 스토리텔링 로드와 독립지사 풋프린팅 메모리얼 로드, 추모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