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도심서 '느티나무 고유제 행사' 개최
송파구, 도심서 '느티나무 고유제 행사' 개최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3.03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송파구가 '느티나무 고유제 행사'를 지난 1일 오전 10시 문정1동 주민센터 느티나무 주변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문정동 동네 원로 어르신으로 구성된 문정골 향토회가 주관해 개최했다.

문정1동의 느티나무는 암수 한 쌍의 500년 이상 장수 나무로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함께 하며 오랜 기간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해 왔으며, 주민 화합의 상징물이 됐다.

이에 마을의 상징적인 느티나무를 보호하고자 문정동 원주민들로 구성된 느티나무 지킴이 단체가 10여년 전부터 결성됐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활동해 온전히 느티나무를 보호하고 있다.

오랜 세월 마을의 지킴이 역할을 한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문정 1동 주민들은 "느티나무 지킴이 원로들과 함께 한 해가 시작되는 새해마다 이곳에 모여 문정1동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느티나무 고유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규모는 작지만 마을 전통 고유 행사로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미경 문정1동장은 "2019년 기해년 시작의 즈음에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느티나무 고유제를 올 해도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개최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느티나무의 기운과 주민의 마음을 모아 올 한해 우리 문정1동에 좋은 일들이 더욱 많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