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느티나무 고유제 행사'를 지난 1일 오전 10시 문정1동 주민센터 느티나무 주변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문정동 동네 원로 어르신으로 구성된 문정골 향토회가 주관해 개최했다.
문정1동의 느티나무는 암수 한 쌍의 500년 이상 장수 나무로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함께 하며 오랜 기간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해 왔으며, 주민 화합의 상징물이 됐다.
이에 마을의 상징적인 느티나무를 보호하고자 문정동 원주민들로 구성된 느티나무 지킴이 단체가 10여년 전부터 결성됐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활동해 온전히 느티나무를 보호하고 있다.
오랜 세월 마을의 지킴이 역할을 한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문정 1동 주민들은 "느티나무 지킴이 원로들과 함께 한 해가 시작되는 새해마다 이곳에 모여 문정1동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느티나무 고유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규모는 작지만 마을 전통 고유 행사로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미경 문정1동장은 "2019년 기해년 시작의 즈음에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느티나무 고유제를 올 해도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개최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느티나무의 기운과 주민의 마음을 모아 올 한해 우리 문정1동에 좋은 일들이 더욱 많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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