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봄철 산불방지태세 5월15일까지 비상근무 유지
단양, 봄철 산불방지태세 5월15일까지 비상근무 유지
  • 신재문 기자
  • 승인 2019.03.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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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단양군)
(사진=단양군)

충북 단양군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건조일수가 증가하는 등 산불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봄철 산불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1.8건의 산불이 입산자 실화 및 소각 행위로 인해 봄철에 집중된 만큼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비상근무 기간을 운영한다.

군은 군부대, 단양소방서, 단양경찰서, 국립공원 등 유관 기관단체와 공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지난 달 25~26일 양일간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산불진화 및 산불대피 방법, 진화 안전수칙, 산불방지 계도요령 등에 대해 전문강사를 초빙해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지난달 1일부터 산불전문예방 진화대원 40명과 산불감시원 80명, 모두 120명을 조기 선발해 교육·훈련 및 효율적 인력운영으로 관내 산불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하는 등 밀착감시에 나섰다.

특히 양방산, 한일시멘트 등 4곳에 설치한 산불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모니터링요원을 상시 배치하여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농산업폐기물 소각행위, 등산객 인화물질 반입금지 등 산불예방 지도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산불예방을 위해 슬금산과 천주봉, 맹자산, 동산, 올 산, 수리봉, 용산봉, 삼태산, 말목산, 도솔봉 10개산 4713㏊를 입산 통제구역으로 고시하고, 소백산 갈래골∼도솔봉∼죽령 구간과 대오구∼의풍치, 삼태산, 올산, 수리봉, 황정산 65.4㎞를 폐쇄하는 조치를 취했다.

jm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