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주민 소통 위해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공모
용산구, 주민 소통 위해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공모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3.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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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만들기 지원·우리 마을 만들기 지원 등 5개 분야
(사진=용산구)
(사진=용산구)

서울 용산구가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특히 관련 예산을 전년도 5200만원 대비 2배 이상 늘린 1억540만원으로 편성해 눈길을 끈다.

구민 또는 생활권(직장, 학교 등)이 구인 3인 이상 모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직계가족은 다수이더라도 1인으로 간주한다.

공모 분야는 △이웃 만들기 지원 △우리 마을 만들기 지원 △활동 지원 △공간 지원 △골목 만들기 등 5개다.

이웃 만들기 지원 사업은 주민들이 다양한 욕구를 발견, 실행할 수 있도록 모임 형성을 돕고, 동별 1건, 사업별 100만원까지 지원이 이뤄진다.

우리 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은 음악회나 연극, 축제 등 동별 특화사업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동별 1건, 사업별 250만원까지 지원이 이뤄진다.

활동 지원 사업은 주민모임 사업 활성화를 돕고, 사업별 400만원(8건)까지 지원이 이뤄진다.

공간 지원 사업은 주민 활동 공간 운영비로 사업별 800만원(2건)까지 지원하며, 최대 5년까지 연속으로 지원 가능하다.

골목 만들기 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되며 골목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여러 활동을 지원하며, 400만원(1건)까지 지원한다.

사업 내용은 소통, 지역문화, 복지, 육아, 교육 등 마을 공동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다. 단, 기존 보조금 지원 사업, 단체 고유사업 등은 제외된다.

사업비는 홍보비, 소모성 물품구입비, 강사수당, 식비, 다과비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 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규사업자는 사전상담을 받고 사업에 참여해야 하며, 구 마을생태계 조성 지원 사업단 관계자로부터 사업 설명과 사업제안서 작성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웃 만들기 및 우리 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은 관할 동 주민 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사업제안서와 계획서 등 모든 서식은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선정을 위한 심사는 3~4월 중 이뤄진다. 사업 타당성과 실행력, 효과 등을 따지며 결과는 4월 말 발표한다.

이어 구는 사업 선정자 교육을 실시하고 5월 중 협약을 체결한다. 사업기간은 협약일인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이다.

구는 지난 해 음악이 있는 마을, 이태원 어울림, 행복을 여는 사람들 모임 등 4개 분야 15개 사업을 구민들과 함께 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 해는 사업예산을 2배로 확충 편성했다”며 “이웃 간 소통과 협력으로 마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