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옥파 이종일 생가서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
태안군, 옥파 이종일 생가서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9.03.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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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자주독립 정신 계승, 군민 화합의 한마당
1일 옥파 이종일 선생 체험관 광장에서 가세로 군수, 기관·사회단체장, 군 관계자, 군민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열렸다.(사진=이영채기자
1일 옥파 이종일 선생 체험관 광장에서 가세로 군수, 기관·사회단체장, 군 관계자, 군민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열렸다.(사진=이영채기자

충남 태안군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에서 개최한 기념행사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옥파 이종일 선생 체험관 광장에서 가세로 군수, 기관·사회단체장, 군 관계자, 군민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열렸다.

태안군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에서 개최한 기념행사에서 극단 서산의 당시 상황극이 연출되고 있는 모습.(사진=이영채기자)
태안군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에서 개최한 기념행사에서 극단 서산의 당시 상황극이 연출되고 있는 모습.(사진=이영채기자)

옥파 이종일선생 추모사업회가 주관하고 소리·짓 발전소가 공연 기획·연출을 맡아 태안군이 후원한 이번 기념행사는 국권회복과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순국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숭고한 3·1운동의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 발전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태안여중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시작으로 개회식, 가세로 군수 기념사, 태안군립 합창단의 3·1절 노래, 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 출신 러시아 4인조 밴드 공연, 극단 서산의 각종 상황극과 독립선언문 낭독 등이 펼쳐졌다.

이어 가세로 태안군수와 김기두 태안군의회 의장의 독립선언문 낭독과 동시에 100년 전 3·1운동 당시 사용한 태극기를 재현한 대형 태극기를 배경으로, 애국가 제창과 대북 연주, 군립합창단의 3·1절 노래 제창에 맞춰 독립선언문을 배포하는 상황극과 모든 참석자의 독립만세 재현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태안군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에서 개최한 기념행사에서 가세로 군수 및 군민들이 대형 태극기에 핸드 프린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이영채기자)
태안군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에서 개최한 기념행사에서 가세로 군수 및 군민들이 대형 태극기에 핸드 프린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이영채기자)

특히 참석자들은 ‘만세삼창 퍼포먼스’를 통해 100년 전 3월 1일 온 국민이 거리에서 만세 삼창을 외치며 느꼈던 당시의 감동을 체험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형태극기에 군민들이 직접 핸드프린팅을 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가세로 군수 및 참석자들이 ‘만세삼창 퍼포먼스’를 통해 100년 전 3월 1일 온 국민이 거리에서 만세 삼창을 외치며 느꼈던 당시의 감동을 체험하는 모습.(사진=이영채기자)
가세로 군수 및 참석자들이 ‘만세삼창 퍼포먼스’를 통해 100년 전 3월 1일 온 국민이 거리에서 만세 삼창을 외치며 느꼈던 당시의 감동을 체험하는 모습.(사진=이영채기자)

이어 모든 참석자가 대형 태극기에 핸드 프린팅을 한 뒤 우리 가락에 맞춰 신명나는 놀이마당을 펼친 뒤 사당에 분향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가 마무리됐다.

가세로 군수는 “위기 때마다 일치단결해 국난을 극복했던 우리 선조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더 잘사는 새태안’ 건설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이 우리 가락에 맞춰 신명나는 대동놀이마당을 펼치고 있는 모습.(사진=이영채기자)
참석자들이 우리 가락에 맞춰 신명나는 대동놀이마당을 펼치고 있는 모습.(사진=이영채기자)

한편 옥파 이종일 선생은 태안군 출신으로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활동했으며, 독립선언문 3만5천장을 직접 인쇄해 전국에 배포했고, 이로 인해 3년간 옥고를 치른 후 제2의 3·1운동을 계획하다 실패한 후 지조를 지키다가 아사한 독립운동가이다.

[신아일보] 태안/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