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문화분권‧문화자치 원년’ 선언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문화분권‧문화자치 원년’ 선언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9.03.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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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정책 포럼 진행 현장(사진=한국광역문화재단)
2019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정책 포럼 진행 현장(사진=한국광역문화재단)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는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문화분권‧문화자치 원년’을 선언한다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전국 16개 광역 시‧도의 문화재단 협력기구인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이하 한광연)는 지난 달 28일 광주 전통문화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문화분권‧문화자치 원년을 선언하며 뜻을 모았다.

선언문에 따르면, 국가의 공보수단으로 출발했던 문화정책은 1990년대 사회‧정치적 민주화가 이루어지면서 비로소 문화‧예술 지원에서 생활문화 영역으로까지 세분화 됐다.

이후 문재인 정부의 분권형 개헌 제안으로 문화분권에 대한 관심이 확산됐고, 최근 발표된 정부의 중장기 문화정책 ‘문화비전 2030’을 필두로 지역문화정책의 근본적인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한광연은 정부의 ‘문화비전 2030’ 발표를 문화자치의 관점에서 수립된 정책으로 보고 적극 지지하며, 동시에 지역민들의 문화 권리 신장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실행과 민‧관의 조속한 협치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김윤기 한광연 회장은 “문화분권은 지역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고유한 문화양식을 보호‧확산하는 길”이라며 “지역 시민들의 문화 참여 권리를 보장하는 핵심정책들이 현장에서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