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대동강맥주 공장 탐방 상품 팔고 싶어요"
여기어때 "대동강맥주 공장 탐방 상품 팔고 싶어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2.28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원 대상 '가상 북한 액티비티 상품' 판매 선호도 조사
위드이노베이션 직원 대상 판매하고 싶은 북한 액티비티 상품 설문조사 결과.(자료=위드이노베이션)
위드이노베이션 직원 대상 판매하고 싶은 북한 액티비티 상품 설문조사 결과.(자료=위드이노베이션)

종합숙박·액티비티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 직원들이 가장 판매하고 싶은 북한 액티비티 가상 상품으로 '대동강맥주 공장 탐방'을 꼽았다.

위드이노베이션(대표 황재웅)은 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싶은 '북한 액티비티' 상품 선호도를 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활발한 남북 교류로 안전한 여행이 가능해진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여기어때 구성원이 판매하고 싶은 북한 액티비티는 1위는 '대동강맥주 공장 탐방과 품평'으로 61.3%의 응답률(복수 응답)을 기록했다. 평양에서 생산되는 대동강 맥주는 지난 2012년 한 외신 기자가 극찬하면서 명성을 얻기도 했다. 대동강 미림 지역을 수원으로 삼고 있으며, 월 22만병이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39.8%의 응답률을 기록한 '개마고원 도보여행+캠핑 패키지'는 2위에 올랐다. 한반도의 지붕 개마고원에서 용암대지를 걷는 경험을 고객에게 선물한다는 의미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끈적이는 도심 여름에서 해방되는 여름 성수기 주요 상품으로 키우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마고원은 한 여름인 7월에도 16~21℃의 기온으로 선선함을 느낄 수 있다.
 
맛집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평성 지역 맛집 탐방'은 39.2%의 응답률로 3위를 기록했다. 평성은 물건이 오가는 도매지가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이들을 상대하는 여러 맛집이 들어서 있다.

이 밖에도 '개성 한옥 보존지구 역사탐방(34.3%)'과 '옥류관 평양냉면 따라잡기 체험(33.7%)', '마식령리조트 리프트+장비 대여 패키지(29.8%)'가 상대적으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