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360만 中企 이끄는 ‘중통령’ 됐다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360만 中企 이끄는 ‘중통령’ 됐다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2.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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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26회 중기중앙회 회장 선출
“선거로 찢어진 중앙회 화합 노력할 것”
(사진=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출 투표'에서 당선자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60만 중소기업을 이끌 ‘중통령’으로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이 당선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제57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26대 회장을 선출하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기문 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날 선거인수 5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2차 투표에서 533명이 투표하고 김기문 회장은 296표(55.5%)를 얻어 최종 당선이 결정됐다. 

앞서 진행된 1차 투표에서는 선거인 563명 중 참석자 540명의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어 결선 투표로 이어지게 됐다. 이후 김기문 회장과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와의 박빙 끝에 59표차로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이에따라 김 회장은 앞으로 4년간 중기중앙회를 이끄는 수장의 역할을 맡게 됐다. 김 회장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제23·24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어 이번까지 포함하면 세 차례 회장직을 맡게되는 셈이다.

김 회장은 주요공략으로 △최저임금 동결 △근로시간 단축 완화 △주휴수당제 폐지 △표준원가센터 설립 △개성공단 가동 재개 △KBIZ은행 설립 △공공조달 편의성 확보 △시·도 조합 활성화 센터 설치 등을 내세운 바 있다.

김 회장은 개표 직후 당선소감을 통해 “선거로 갈갈이 찢어진 중앙회의 여러 문제점들을 화합으로 뭉치고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내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시 하나로 뭉쳐서 내일을 위해 가야한다”며 “우리가 짊어져야 할 여러 사항들은 경제라든지, 여러 가지로 엄중한 상황이기에 이 부분을 위해 화합해 중소기업을 위해 다시 열심히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