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회담] 정원환담에 김영철-폼페이오도… 4분간 대화나눠
[2차 북미회담] 정원환담에 김영철-폼페이오도… 4분간 대화나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2.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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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통역관 거치지 않고 대화하는 모습 포착
도널드 트럼프(왼쪽부터) 미국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밖 중앙정원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도널드 트럼프(왼쪽부터) 미국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밖 중앙정원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이틀째인 28일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30여분의 단독정상회담을 마치고 정원에서 짧은 환담을 했다.

환담에는 북미협상 '키맨'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함께 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5분(현지시각)께 회담을 마치고 메트로폴 호텔 신관 쪽에서 중앙정원 회랑을 따라 걸었다.

신혜영 북측 통역관과 이연향 미측 통역관이 뒤따랐지만 양 정상은 딱히 통역을 거치지 않는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정원 한켠에 있는 초록색 원형 탁자와 의자 앞에서 기다리던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에게 다가갔다.

이어 네 사람은 4분여간 담소를 나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고,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에게 말을 걸자 웃으며 답하는 모습도 생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팔을 두드리며 대화를 했다.

두 정상은 밝은 표정이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간간이 미간을 살짝 찌푸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도 김 위원장에게 가벼운 스킨십을 하며 말을 건네는 모습도 보였다.

담소를 마친 이들 4인은 메트로폴 호텔 구관 측으로 들어갔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