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안보실 1차장 김유근·2차장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유명희
靑 안보실 1차장 김유근·2차장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유명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2.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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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급 인사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왼쪽부터),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김유근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 사업단 단장,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왼쪽부터),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김유근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 사업단 단장,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유근(62)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 2차장에 김현종(60) 통상교섭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 본부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유명희(52·행정고시 35회)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승진 임명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김 1차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석고와 육군사관학교(36)를 졸업했다.

육군 제8군단 군단장과 육군본부 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합동참모차장을 거쳤다.

김 대변인은 "합참과 육본에서 작전·전력 분야 주요 직위를 역임했고, 현장과 정책 부서를 두루 경험하며 쌓은 폭넓은 시각과 뛰어난 업무 전문성을 토대로 안보정책·국방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김 2차장은 서울 출신으로, 미국 윌브램앤먼선고와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했다.

그는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를 지냈고, 이번 정부에서도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일했다.

김 대변인은 "김 2차장은 한미자유무역협정 등 통상 외교의 고비마다 특유의 뚝심과 뛰어난 협상력으로 국익을 지켜온 외교·통상 분야 전문가"라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울산 출신으로, 정신여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외신대변인을 맡았고,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 겸 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추진기획단장과 통상정책국장을 거쳤다.

또 그는 산업통상자원부 설립 70여년 만의 첫 여성 1급 공무원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

김 대변인은 "유 본부장은 공직생활 초기부터 통상 분야에서 활동해온 최고의 통상전문가"라며 "굵직한 통상업무를 담당하며 쌓은 전문성과 실전경험, 치밀하면서도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통상 현안을 차질 없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