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 빅뱅 승리 8시간 30분 밤샘 조사
'성접대 의혹' 빅뱅 승리 8시간 30분 밤샘 조사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2.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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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승리가 27일 조사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승리가 27일 조사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8시간30여분가량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27일 오후 9시께부터 28일 오전 5시31분께까지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조사를 마쳤고, 마약 같은 부분은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화가 나 계시지만,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받겠다"며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시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매체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에게 성접대까지 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입수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는 이 대화방에 승리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의 유모 대표, 직원 김모씨 등이 있었다, 이들은 클럽을 로비의 장소로 사용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불거지자 클럽 '버닝썬' 관련 수사를 진행해온 광역수사대는 전날 해당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