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 기차역서 화재… 최소 25명 사망·40명 부상
이집트 카이로 기차역서 화재… 최소 25명 사망·40명 부상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2.2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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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방호벽 들이받아
27일(현지시간) 오전 9시26분경 이집트 카이로 람세스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십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알아흐람 등 이집트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AP)
27일(현지시간) 오전 9시26분경 이집트 카이로 람세스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십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알아흐람 등 이집트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AP)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기차역에서 27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수십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열차가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로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가 수십명 나왔다.

알아흐람 등 이집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경 카이로 람세스역에서 열차가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다쳤다.

람세스역은 이집트 남부와 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기차역이다.

철도당국은 열차가 방호벽을 들이받았을 때 연료 탱크가 폭발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히샴 아라파트 교통부 장관은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무스타파 이집트 총리는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집트에서는 철도시설 노후화, 열악한 안전시스템 등으로 열차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