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공공사업에 3조원 투입… "공적기능 확대 요구 부응"
대전도시공사, 공공사업에 3조원 투입… "공적기능 확대 요구 부응"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9.02.2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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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균 사장 브리핑
"시민주거복지와 지역균형발전 목적에 충실"
대전도시공사 유영균사장은 27일 오전 11시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있다.(사진=정태경기자)
대전도시공사 유영균사장은 27일 오전 11시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태경 기자)

대전도시공사는 27일 2019년 공공성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경영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시정과 연계된 공공사업에 향후 5년간 3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이날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기존의 사업규모의 2배"라며 "공공투자 확대를 통해 민선7기 출범 이후 제기된 공적기능 확대요구에 부응하고 내부적으로는 관행과 타성에서 과감히 벗어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계획의 핵심은 시민주거복지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설립목적에 충실하면서 시정과 연계된 공공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며 "3조원이 투입된다"고 덧붙였다.

시민의 주거복지를 위한 투자를 늘려 도시공사의 공적기능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청년 및 신혼부부 등을 위한 1950호의 드림타운 건설에 2380억원, 유성복합터미널 부지에 건설하는 행복주택(571세대)에도 901억원을 투자한다.

또 임대주택으로 추진하고 있는 갑천4블록 아파트(1195세대) 건설에 3113억원을 투입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에도 참여하는데 서구 평촌일반산업단지에 2620억원을 투입해 환경친화적 업종중심의 일반산업단지를 조성기로 하고 금년 중 보상에 착수하기로 했다.

침체된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이미 개소한 대덕구 신탄진동, 동구 가오동 등을 포함해 5개의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개설한다.

이와함께 신탄진 어울림 플랫폼사업과 같이 도시재생의 효과가 높고 지역민의 요구가 많은 지역을 추가로 선정해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갑천친수구역 조성사업은 상반기에 민관협의체 합의를 이끌어 내고 금년중 공원공사에 착공할 방침이다.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공사지연 우려에 대해 유 사장은 3블록 아파트 입주 이전에 공원조성을 완료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도시공사는 원만한 사업진행을 위해 민관협의체에서 환경친화적 호수공원 조성을 위한 담수용량, 면적 등에 대해 숙의과정을 거치고 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3월 중으로 개발계획변경 절차를 마무리 짓고 6월에 터미널 공사에 착공한다는 기존의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중이다.

부지조성 토목공사는 지난해말에 착공해 정상적으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문화재조사는 3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유 사장은 "대전시 및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조 속에 공사·공단 기능조정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와 주거복지 등 공공성이 높은 사업분야를 신규 발굴하고 집중적으로 투자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