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경찰 자진 출석…"모든 의혹 해결하겠다"
승리, 경찰 자진 출석…"모든 의혹 해결하겠다"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2.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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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승리가 27일 오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승리가 27일 오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접대 의혹' 등에 휩싸인 그룹 빅뱅의 승리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승리는 27일 오후 9시 2분께 그동안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진 의혹 전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

승리는 "성접대 의혹을 인정하느냐" "마약 의혹 인정하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 하루 빨리 모든 것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또 그는 '마약 검사에 응하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예 할 겁니다"라고 단호히 말하기도 했다.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성접대 의혹을 비롯해 그가 클럽 '버닝썬'의 경영에 관여했는지, 각종 불법 행위를 알면서도 묵인했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마약 투약 여부도 조사한다.

앞서 매체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에게 성접대까지 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입수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는 이 대화방에 승리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의 유모 대표, 직원 김모씨 등이 있었다, 이들은 클럽을 로비의 장소로 사용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불거지자 클럽 '버닝썬' 관련 수사를 진행해온 광역수사대는 전날 해당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그러자 승리는 이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모든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