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신임 당 대표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당선됐다.
한국당은 27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 1명의 청년최고위원을 선출했다.
당 대표에는 황 대표가 오세훈, 김진태 후보를 따돌리며 한국당에 입당한 지 43일 만에 당권을 차지했다.
황 대표는 여론조사 환산결과를 포함해 총 6만8714표를 득표했다. 이어 오 후보가 4만2653표로 2위, 김 후보가 2만5924표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황 대표는 앞으로 2년의 임기동안 한국당을 이끌게 된다. 내년 4월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것은 물론, 총선 공천까지 좌우한다.
만약 황 대표가 별다른 공천 잡음 없이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끈다면 명실상부한 보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며 순탄한 대권행보를 꿈꿀 수도 있게 됐다.
최고위원에는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신보라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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