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강동산단에 국내 최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조성
경주 강동산단에 국내 최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조성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2.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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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경주시·강동에너지 등과 1조4000억원 투자 MOU
(사진=경북도)
(사진=경북도)

경북도가 경주시 강동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인 200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조성한다.

도는 27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주시. ㈜강동에너지. ㈜네모이엔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서부발전㈜와 1조4000억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조성하는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시행사인 ㈜강동에너지, ㈜네모이엔지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서부발전㈜와 협력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1차, 2차에 걸쳐 경주시 강동산업단지에 총 200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조성한다.

여기서 한해 생산되는 전기는 연간 1,647GWh로 50만가구가 연간 사용 할 수 있는 양이다. 경북도민 연간사용량의 1/2 규모이며 경주시민이 5년간 사용 가능하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 수집한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도심 분산형 전력생산 시설로 서울과 부산 도심에도 건설되고 있는 발전효율이 높고 매연 등이 없는 청정에너지 생산시설이다.

㈜강동에너지, ㈜네모이엔지는 사업시행과 운영에 경주지역 업체. 인력.;장비를 최대한 이용하고, 24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인재의 우선채용한다. 또한 경주시 강동면 인근지역은 매년 3000만원의 기본지원금과 총 투자금의 1.5%인 약 210억원의 특별지원금을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지사는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하는 정부의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정부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으로 많은 기업들이 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 투자유치는 경북도 최초의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투자로 큰 의미를 갖는다”며“남북교류 확대로 동해안시대가 개막되면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이 유리한 경북은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수소경제의 중심지역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