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9] KT 지니페이·5G통합제어기술 '최고 혁신상'
[MWC 2019] KT 지니페이·5G통합제어기술 '최고 혁신상'
  • 나원재 기자
  • 승인 2019.02.27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 권위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서 보안 기술력 인정
KT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 2019(Global Mobile awards 2019)에서 기가지니 음성간편결제서비스인 지니페이가 ‘결제&핀테크 최고의 혁신(Best Mobile Innovation for Payment and Fintech)’ 부문에서 수상했다. 임채환 KT AI 사업담당 상무(가운데)가 지니페이 관계자들이 수상을 기뻐하고 있다. (사진=KT)
KT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 2019(Global Mobile awards 2019)에서 기가지니 음성간편결제서비스인 지니페이가 ‘결제&핀테크 최고의 혁신(Best Mobile Innovation for Payment and Fintech)’ 부문에서 수상했다. 임채환 KT AI 사업담당 상무(가운데)가 지니페이 관계자들이 수상을 기뻐하고 있다. (사진=KT)

KT(대표 황창규)는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 2019(Global Mobile awards 2019)에서 2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KT는 기가지니 음성간편결제 서비스인 ’지니페이‘가 ‘결제&핀테크 최고의 혁신(Best Mobile Innovation for Payment and Fintech)’ 부문과 5세대(G) 통신 핵심기술인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통합제어체계(Integrated Orchestrator Platform) 기술로 ‘최우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혁신(Best Network Software Breakthrough)’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는 통신 분야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으로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기술, 단말, 콘텐츠 등 총 10개 분야에 걸쳐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성과를 이루어낸 기업과 서비스를 선정한다.

KT는 지난해 세계최초로 목소리를 인증하는 방식의 결제가 이뤄지는 ‘화자인증 결제 기술’을 적용한 ‘지니페이’ 상용개발에 성공했다.

KT는 이번 ‘결제&핀테크 최고의 혁신’ 부문 수상을 통해 음성결제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지니페이는 스마트폰이나 TV리모컨 조작 없이 이용자의 목소리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음성명령이 사용되는 인공지능(AI) 서비스에 가장 적합한 결제수단인 셈이다.

다만, 현재 다양한 업체에서 음성결제를 제공하고 있지만 비밀번호 입력이 필요하거나,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결제가 완료되기 때문에 편의성이나 보안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KT는 지니페이에 최신 생체인증 방식인 화자인증기술을 국제표준인 FIDO(신속 온라인 인증, Fast Identity Online)로 구현하고 위조방지(Anti-Spoofing), PKI(복합보안시스템환경, Public Key Infrastructure), HMAC(키 기반의 메시지 인증 알고리즘, Hash based Message Authentication Code) 등 최신 보안기술을 적용해 지금까지 상용화된 음성결제 서비스 중 가장 보안성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니페이를 기가지니 주요서비스(쇼핑, 컨텐츠 등)에 적용하고, 지니페이에 적용된 화자인증기술로 사용자인증 서비스를 제공 결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박수철 KT 금융거래플랫폼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수상은 KT의 우수한 음성결제 기술력을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 AI스피커뿐만 아니라 AI호텔, AI아파트, 자율주행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로 지니페이를 확산시켜 음성결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수상한 KT 5G 핵심기술인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통합제어체계(Integrated Orchestrator Platform) 기술은 단말에서 코어장비까지 모든 네트워크를 가상화를 통해 신속하게 구성하고 서비스에 따라 빠르게 네트워크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기업간거래(B2B)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맞춰 네트워크 슬라이싱(가상 네트워크 맞춤형 서비스, Network Slicing) 기반의 서비스망을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빠르게 구성하고 고객 서비스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한 평창5G 망에 통합제어체계 적용하여 5G 서비스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했고, 이러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해 6월 기업전용 LTE 상용망에도 처음으로 적용했다.

KT는 5G 시대에 자율주행 자동차, 홀로그램,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기반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통합제어체계를 통해 서비스별로 요구되는 품질과 특성의 서비스망을 빠르고 탄력적으로 구성하고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전무)은 “이번 수상은 KT의 가상화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통합제어체계 기술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5G 상용망에도 통합제어체계 적용으로 차별화된 고품질 5G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고 말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