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캘란 “고도주 싱글몰트, 여성 고객 영향력 커졌다”
맥캘란 “고도주 싱글몰트, 여성 고객 영향력 커졌다”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9.02.27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 타깃의 시음행사·칵테일 캠페인 등 여심 공략 마케팅 
맥캘란 컬처클럽. (사진=애드링턴코리아 제공)
맥캘란 컬처클럽. (사진=애드링턴코리아)

싱글몰트 맥캘란을 유통하는 애드링턴 코리아가 다양한 문화 행사로 여성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고도주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업체에 따르면 맥캘란은 지난해부터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여성 눈높이에 맞춘 싱글몰트 시음행사인 ‘맥캘란 컬처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컬처클럽에서는 맥캘란 시음 행사와 함께 향수, 문학, 음악, 영화 등의 문화 콘텐츠에 대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다. 맥캘란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점과 함께 시음을 즐길 수 있는 ‘맥캘란 테이스팅 로드'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한 달에 한 번 꼴로 총 여섯 차례 서울에서 진행된 테이스팅 로드는 2230건의 이용권이 판매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부산 지역까지 확대 실시했다.

여성들의 싱글몰트에 대한 높은 관심은 국내 싱글몰트 시장의 성장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출고된 싱글몰트 위스키의 양은 17년 동기대비 4.7% 증가했다.

맥캘란 관계자는 "싱글몰트와 트렌디한 콘텐츠를 함께 다루는 운영 방식이 여성들의 눈높이에 잘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시음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