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 발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개최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 발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개최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2.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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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5000만원·최우수상 2000만원 등 총상금 1억7300만원
결선 진출 16개 팀에 사무공간, 시드머니, 멘토링 등도 제공
(사진=아산나눔재단)
(사진=아산나눔재단)

아산나눔재단이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제8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행사로 2012년부터 시작됐으며 그간 마이리얼트립, 바풀, 엑소시스템즈, 딥메디 등 다수의 유망 스타트업을 배출한 바 있다. 

올해 대회 모집 기간은 다음 달 4일부터 4월30일까지이며 전국 대학생·대학원생, 만 39세 이하의 일반인 예비창업자, 창업 1년 이내의 기업은 누구나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참가 인원은 한 팀당 최대 6명이다. 단, 동일한 사업으로 타 경진대회 수상 경력이 없어야 한다.  

1차 서류,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사업실행 단계에 진출한 참가자는 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센터 ‘팁스타운’에서 9주 동안 실제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실행 참가자에는 최대 300만원의 시드머니가 제공되며, 지방 참가팀의 경우 대회 기간 서울 거주를 위한 용도로 최대 240만원이 지원된다.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 전문가로부터 1대1 전담 멘토링도 이뤄진다.

결선에 진출해 수상한 팀에는 △대상 5000만원(1팀) △최우수상 2000만원(2팀) △우수상 1000만원(3팀) △본상 500만원(4팀) △장려상 300만원(6팀) △콘텐츠진흥원상 1000만원(중복수상) △마루180 특별상 500만원(중복수상) 등 총 1억7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 밖에 수상팀 전원은 해외 진출 지원, 정보기술(IT) 인프라 제공과 벤처캐피털 투자자 추천, 마루180 입주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창업 문화를 개척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다음 달 5일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 전주,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지역설명회를 연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