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년 자동차 판매 18% 감소
미국, 작년 자동차 판매 18% 감소
  • 오승언기자
  • 승인 2009.01.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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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GM에 54억불 2차 구제금융 제공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와 일자리에 대한 불안 여파로 크라이슬러의 작년 12월 자동차 판매량이 50% 이상 급감하고 2008년 전체로도 30%나 줄어든 것으로 5일 밝혀졌다.

크라이슬러는 이날 지난해 12월 판매량이 경기후퇴와 대량판매 축소 때문에 53%나 대폭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포드도 12월 미국내 판매량이 32%나 떨어졌으며 제너럴 모터스(GM)와 닛산도 31%나 판매가 줄었다고 전했다.

도요타는 37%, 혼다 경우 35%의 판매량 감소를 각각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2008년 한해 동안 GM은 전년 대비 23% 떨어진 295만대를 팔았으며 도요타는 16% 감소한 222만대, 포드 경우 198만대를 각각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사이트 에드먼드 닷컴은 지난해 전체 판매량이 2007년에 비해 18%나 줄어든 1300만대 이상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992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경영난에 빠진 최대 자동차사 제너럴 모터스(GM)에 오는 16일 두 번째 구제금융으로 54억 달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앞서 총 94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GM에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31일 1차로 40억 달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