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마지막 남은 1명 28일 오전 가석방 결정
교정시설에 수용된 마지막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 1명이 이달 석방된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교정시설에 수용 중이던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를 가석방해왔다.
이는 지난해 11월 초 대법원이 양심적 병역거부자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2일에도 법무부는 가석방 심사위원회를 열고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 1명을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가석방하기로 결정했다.
28일에 가석방되는 한 명은 교정시설에 남아있던 마지막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이다. 마지막 남은 1명이 교정시설에서 나오면 3개월 만에 가석방이 마무리된다.
당초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로 수감 중이던 사람은 70명이었다. 이들은 통상 1년 6개월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지 1년 2~3개월가량 형기를 채운 뒤 가석방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대법원 판결 이후 법무부는 형기가 1년가량 남은 수감자에 대해서도 가석방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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