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상품성 높인 야라 ‘기비 프로그램’…농가소득 제고 돕는다
감자 상품성 높인 야라 ‘기비 프로그램’…농가소득 제고 돕는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2.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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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라코리아, 감자 정식기 맞아 재배전략·상품성 차별화 제안
(사진=야라코리아)
(사진=야라코리아)

세계 최대 미네랄 비료업체 야라의 한국법인 ‘야라코리아’가 감자 정식시기를 맞아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한 재배전략과 상품성 차별화를 위한 기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27일 야라코리아에 따르면 감자농가의 소득제고를 위해서는 정식기에 구근의 균일한 크기와 저장성 향상, 생리장해 감소와 병저항성 증대를 위한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이 중요하다. 이는 특정 영양소 결핍과 함께 과다 공급할 경우 수확량과 상품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소비자의 감자 구매 결정 요소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45%가 외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이어 크기 35%, 산지 18%, 가격 2% 순이다.

또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에서는 수미감자의 경우 무게 160g 이상, 구근 크기의 균일도 10% 이상, 결점과 경도 5% 이내 상품이 상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야라코리아는 시범 농가를 대상으로 야라 비료를 사용한 처리구와 사용하지 않은 관행 대조구 비교를 해보니 처리구는 감자 수확량이 관행 대조구보다 25% 증가했다. 또한 처리구를 통해 수확한 감자는 모양도 둥글고 표피가 매끈하는 등 외관 품질이 좋았지만 관행구는 표면이 거칠고 울퉁불퉁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처리구보다 관행구에서 공동근과 더뎅이병이 다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야라코리아는 300평을 기준으로 질소·인산·칼륨과 함께 마그네슘·유황·미량요소 등 감자 생육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한 번에 공급할 수 있는 복합비료 야라밀라 컴플렉스 75㎏과 100% 뿌리를 통해 흡수되는 질산칼슘이 함유된 야라리바 나이트라보 20㎏을 적정 시비량으로 제안했다.

우창하 야라코리아 지사장은 “지난해 감자 수확량 감소로 감자가격이 급등했지만 농가에게 돌아오는 실질 수익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며 “올해는 많은 감자농가들이 상품성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야라코리아는 2007년 3월에 야라인터내셔널의 한국 법인 지사로 설립돼 현재 미네랄 비료·산업용 제품 등의 한국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