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새학기 맞아 저소득가정에 책상 선물
송파구, 새학기 맞아 저소득가정에 책상 선물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2.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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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257가구에 책상·의자·책꽂이 지원
(사진=송파구)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새학기를 맞아 저소득가정 20가구에 책상세트를 선물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이 학습 의욕과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2012년부터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에게 책상세트를 지원하고 있다. 잠실교회(가락동 소재)의 후원을 받아 그간 257가구에 책상과 의자, 책꽂이를 설치했다.

이는 저소득가정 청소년에게 제공하는 송파구 밀착형 복지의 일환이다.

구는 어려운 경제 형편으로 학원에 다니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의 학원비를 면제하는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국·영·수 등 주요 과목은 물론 음악, 미술 등 예체능 과목도 지원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한부모 가정의 자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정 청소년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희망 학원과 연계해준다.

구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저소득가정 청소년에게 학원비를 면제해주는 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 4월에는 송파구 학원연합회,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약을 맺어 사업 추진에 동력을 더했다.

지난 2018년 한 해에만 관내 100여개 학원을 통해 1488명의 학생에게 총 5억4000만원 상당의 학원비를 지원했다.

박성수 구청장은 “배움에 대한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저소득가정의 청소년들이 새 책상과 무료 학원 수강 지원을 통해 공부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고 미래를 위한 꿈을 키워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