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발주 정비사업 중 두 번째 큰 규모
한국토지신탁이 지난 13일 부산시로부터 부산시 금정구 서·금사 재정비촉진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대행자로 최종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서·금사5구역 재개발은 대지면적 19만4097㎡에 아파트 4564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예상 사업비가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주된 정비사업 물량 중 부산영도1-5구역 재개발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한토신은 이번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한 달여 만에 이 구역 전체 토지 등 소유자 2335명 중 약 절반에 달하는 1114명과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신탁사가 정비사업 대행자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전체 구역면적의 3분의 1 이상 토지 등 소유자와 신탁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사업 대행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토신 관계자는 "현재 조합측과 대행료를 협의 중이며, 대행료는 사업별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준에서 결정될 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서·금사5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해 11월 총회를 통해 대림산업·SK건설·한화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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