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북미 정상회담, 납치·핵문제 해결로 이어지길 기대”
아베 “북미 정상회담, 납치·핵문제 해결로 이어지길 기대”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2.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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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검토 복잡한 사안…미국과 긴밀히 의견 조율 중”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번 회담이 북한의 일본인 납치와 핵 문제 해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6일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총무위원회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인 납치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지난번(1차 북미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협력하겠다는 약속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이 납치, 핵, 미사일 문제의 해결로 이어지기를 강하게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과 긴밀하게 연대해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검토는 핵탄두와 핵물질, 재처리 우라늄 농축시설, 탄도미사일, 제조시설 등의 폐기와 검증 방식 등 많은 요소를 포함한 복잡한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진행방법과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대한 협의와 관련해 미국과 긴밀하게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도 이날 각의(국무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회담이 ‘납치‧핵‧미사일’이라는 문제의 해결로 이어질 구체적인 성과를 올리길 기대한다”면서 “동아시아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본은 북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동맹국인 미국을 비롯해 관계 각국과 긴밀히 연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eehoon@shinailbo.co.kr